마을 사진
버스 정류장
신바각바
2023. 6. 30. 19:31
예전에는 여기에 점빵이 있었다. 점빵은 구멍가게라고 생각하면 된다. 구멍가게에는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봄이면 매우 화려한 꽃을 피웠다. 꽃이지고 6월이면 열리는 살구는 시큼하고도 달았다. 겨울이면 그 구멍가게 마당에서 어른들은 윷놀이를 했다. 아버지를 부르러 오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. 그 앞을 저녁 연기가 각 집마다 피어오르고 있었다.